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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따라 멋따라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by 산혀닌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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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소크라테스~
https://youtu.be/o27gCqHKbjw

프로야구 40년 이래 가장 중독성 있는 강력한 응원가다.
이런 응원가는 지금 껏 없었다.
그 응원가를 부르러 야구장에 갔다.
직관.오랬만이다.

프로야구가 탄생한 80년대 초는 전두환 3S 정책이라고 회피하기도 했지만 내가 살던 고향 해태는 무지하게도 잘했다.
그 시절 그 동네서 잘 할 수 있는것은 오롯이 프로야구 뿐이 었다. 그 시절은 암흑 천지였으니.
해태가 십 몇 승을 했고
그팀의 무등산폭격기 국보투수 선동렬,바람의 아들 야구천재 이종범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부흥을 이뤘다고 해야 할것이다.
그러나 이 영광도 오래 가지 못했다.
여기 저기 드라마,토크쇼 소재에 지긋 지긋하게 나오는 IMF라는 그 괴물이 해태를 삼켜 버렸다..
그렇게 해태팬들 가슴도 함께 무너져 내렸다.

나는 까맣게 타이거즈 야구를 잊고 있었다.
기아가 타이거즈를 이어 받았으나 오히려 선동렬이 감독하는 삼성팀을 응원했었던 기억이 난다.
나 같은 얼치기 야구팬은 잘하면 칭찬,못 하면 바로 욕이다.
인내심이란 사치라고 생각하고 응원한다.
그러던 어느해 아마 2017년인가 보다.기아가 가을 야구에 올라왔고 우승을 했다.
그해 두세번 야구장을 찾았던것 같다.

그리고 오늘 친구와 고척구장을 찾았다.
양현종 던지는 날은 무조건 이기리라.
처음 찾은 고척 구장은 돔구장이라 시원하고 맥주맛은 아주 좋았다.
야구장은 치맥이 정석이랬지.
맥주맛은 좋은데 경기 내용은 빈타에 허덕이다 1대0으로 기아가 졌다.

테스 형

나의 우상 소크라테스도 무안타.
오늘 기아는 졌고 테스형은 무안타지만 나는 집 가서 샤워 할 때 또 다시 부를 것이다.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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