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플뢰르와 몽생미셸 이야기
하지 말라는것이 너무 많았던 그 시절.
선생님 몰래 영화관서 본 라스트콘서트.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 몽생미셸 성당 배경 영화다.
백혈병 진단을 받은 스텔라는 피아니스트인 리처드를 만나 사랑을 하게 되고 그이의 첫 작품 '스텔라를 위한 협주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숨을 거둔다.
세월은 많이 흘러 나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되었고 큰애는 직장인, 둘째가 대학생 때였다.
아빠! 여행가자.
어디로?
프랑스,스페인 가자.
네가족이 바르셀로나행 비행기에 올랐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구석 구석 구경하고 파리로 건너와 구경 후 애들이 나에게 가고 싶은데 있냐고 묻는다.
딸에게 말했다.
나 몽생미셸 가고 싶다.
그렇게 현지 여행사 유로자전거 통해 출발,옹플뢰르를 거쳐 몽생미셸에 갔다.
옹플뢰르는 귀스타브 쿠르베, 외젠 부댕, 클로드 모네, 요한 바르톨트 용킨트 등 인상파 화가들이 즐겨 그린 항구 도시이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천년의 요새 몽생미셸.
보는 순간 숨이 막혔다.
무슨말이 필요하리
성스러운 역사가 느껴지는 인류의 보물인것을.
몽생미셸은 성 그자체가 아름답지만 성당 앞 너른 초지에서 해초먹고 자란 양고기는 최고의 맛이다.
# 옹플뢰르와 몽생미셸 투어
우리는 유로자전거나라라는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다. (광고 아닌 내돈내산이다.)
이 사이트는 현지에 있는 한국 가이드가 여행의 전체 일정이 아닌 특정 테마를 가지고 단기간 가이드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유사한 사이트들이 많겠지만 굳이 이 곳을 고른 이유는 무엇이냐하면..
두 딸들이 함께 스페인에 여행을 갔을 때, 이 회사의 원데이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 투어를 했었다고 한다.
그 때 무척이나 열성적으로 설명을 해주는 가이드(이름 예은?예니?)를 만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몽생미셸에 가보고 싶다는 아빠의 말에 이 프로그램을 떠올렸다고.
이후 네 가족이 함께 바르셀로나에 방문했을 때도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가우디 투어를 했다.
그 때 설명해준 가이드(김성모 가이드였던 것 같다..)도 땀을 뻘뻘 흘리며 설명을 해주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https://www.eurobike.kr/tour/tour_010100-view.html?country=%ED%94%84%EB%9E%91%EC%8A%A4&city=&gotopage=1&no=57
해당 사이트에서는 유럽 전역의 투어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자유여행의 자유로움은 느끼고 싶지만, 때로 전문적인 설명이 필요하거나 혹은 혼자서 가기 어려운 일정일 때 이용해보면 좋을듯하다.
영화표를 예매하는것과 같은 간단한 난이도로 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모객에 따라 투어가 결정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해야한다.
몽생미셸의 경우 물 때를 잘 맞추면 물이 빠지지 않은 섬으로서의 몽생미셸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일 년에 몇일뿐이라고 한다.
우리 가족은 당일치기로 이 코스를 다녀왔는데, 1박 2일로 갈 경우 모네의 정원으로 유명한 지베르니도 방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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