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와 제주 중간에 있는 추자도.
걷기 좋은 그 섬으로 떠나 보자.
그리우니 섬이다.
추자도 여행
추자도는 행정구역으로는 제주도에 속해있으나 생활습성은 전라도에 더 가깝다.
말투도 전라도 사투리를 더 많이 사용한다.
추자도는 완도에서 제주가는 중간 지점인 까닭에 유배가는 사람들의 사연이 많은 섬이다.천주교 성지인 까닭도 이 때문이다.
천주교 박해사건인 신유박해 때 황사성의 아내 정난주가 제주로 유배 가는길에 어린 아들을 추자도 해변가에 내려 놓고 갔다.황경한.그이의 묘와 갓난 아이를 발견한 곳에 세워진 눈물의 십자가가 성지가 되었다.
물론 삼별초를 진압하러가던 군인들 이야기도 있다.
추자도 트레킹
추자도길은 제주 올레길 마지막 18-1코스다.
-1일차
신양항-신양2리-묵리-처녀당-묵리포구-묵리고갯길-추자교-영흥쉼터-119제주소방서 -영흥리-추자항
_2일차
추자항-최영장군사당-봉글레산-나바론절벽 전망대-추자등대-추자교-영흥쉼터-추자항
추자항
돈대산
추자도 유채밭
천주교 성지
황경한의 묘,눈물의 십자가
1801년 천주교 박해사건인 신유박해 때 황사성의 아내 정난주 마리아가 제주도로 귀양 가던 중 수송선이 추자도에 머물자 당시 두살된 어린 황경한을 사공들에게는 죽어서 수장했다고 말하고 몰래 출생일과 이름을 적어 저고리에 싸서 물새울 황새바위 위에 두고 떠났다고 한다.
예초리 주민 오씨가 울고 있던 황경한을 발견해 데려다
키웠고 성장 후 결혼해서 두 아들을 낳았다.
정난주 마리아는
아들을 그리워하며 살다가 죽었고 황경한은 자신의 내력을 알고
어머니를 늘 그리워 했다고 한다.
최영사당
고려 공민왕 때 제주도에서 제주목사를 죽이는 등의 커다란 반란이 잇따라 일어나자 조정에서 최영에게 전함 300여 척과 2만 5000여 명의 군사를 이끌고 제주도 반란을 진압하게 했다.
제주도로 가는 도중 거센 바람이 불어 잠시 추자도에 대피했는데, 그때 최영이 주민들에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쳤다.
그 은덕을 기리기 위하여 이 지방 사람들이 세운 이 사당에서는 매년 백중날과 음력 섣달그믐에 제사를 지내며 풍어와 풍농을 빈다.
제주 올레길 18-1
추자도길은 제주 올레길 마지막 18_1코스다.
나바론 절벽
상추자도 뒷편은 한국의 나바론이라 불리는 깎아지른 절벽을 아찔하게 지나는 등산 코스가 있으며 최영장군사당,추자도등대 등 전반적으로 부담없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예초리 기정길
예초리 기정길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멋진 길이다.
절벽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에는 바다위를 걷고 있는 듯 착각하게 된다.
멀리 보이는 바다는 한없이 푸르고 그 깊이 만큼 너그럽기만 하다.
추자도 이곳 저곳
추자도 맛집
추자도엔 여러곳에 민박집이 있으며 식당도 잘 갖춰져 있다.
특히 민박집 할매들이 내 놓은 반찬은 아주 맛있다.
특히 파김치는 추자도 어느 식당,민박집을 가도 나오는데 맛이 일품이다.
삼치,조기는 특산품이다.
추자도 가는 방법
추자도는 완도,해남,제주항에서 갈 수 있다.
배편 예매 사이트
https://island.haewoon.co.kr/
추자도 가는 배편
1. 퀸스타2호 : 제주도 _ 상추자도 _해남 우수영
감동의 제주여행은 씨월드고속훼리와 함께 (seaferry.co.kㅊr)
2. 송림블루오션호 : 제주도 _ 하추자도 _완도
요금 : 사이트 참조
소요시간 : 5시간
출항시간: 완도발 07:40 (추자발 10:40) / 제주발 13:45(추자발 16:05)
휴항일 : 완도발 첫번째, 세번째주 목 07:40 / 제주발 첫번째, 세번째주 수 13:45
정원/차량적재 : 240명/25대
선적항목 : 승용차, 화물차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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