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서북능선 대승령 단풍]
10월 중순 되면 설악산은 온통 붉다.
바위와 단풍이 어우러져 하나되는 풍경은 가을 설악이 내주는 매력이다.
기상청은 설악산 대청봉 밑 중청대피소 부근에서 부터 측정, 전국 단풍 시기를 발표한다.
10월 초 대청봉에 오르면 단풍의 남하 속도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정상 밑 중청대피소 부근은 단풍들어 온통 붉은데 내려다 보이는 공룡능선,울산바위쪽은 아직 푸르다.
빨간띠를 두른듯 단풍이 층져 보인다.
이렇듯 가을 설악은 서서히 달아 오른 후에 타오르듯 붉어진다.
설악산 단풍 명소는 여러 곳 있다.
오색 부근 흘림골,천불동계곡,백담사 부근,12선녀탕 계곡 등.
그러나 단풍철 사람들 많지 않고 호젓이 걸으면서 단풍 구경할 수 있는 곳으로는 서북능선 코스가 제격이다.
설악산 서북능선은 대청봉에서 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큰감투봉,대승령,남교리로 이어지는 20km 정도의 긴 능선이다. 그래서 등산 중상급자 코스다.
중급 정도 코스도 있다.
한계령에서 올라 귀때기청봉을 지나고 대승령에서 12선녀탕 계곡으로 내려 가거나,장수대로 내려가는 코스다.
오늘 소개 할 등산 코스는
가을철 설악산 단풍 구경하기 최적의 코스다. '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코스로 12.6km. 7,8시간은 걸어야 한다.
귀때기청봉의 악명 높은 너덜 지대를 벗어나면 서북능선 산등성이가 한눈에 들어 온다.
물론 남설악 과 내설악 여러 봉우리들도 한눈에 들어 온다.설악산에서 가장 조망이 트인 구간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대승령에서 대승폭포 ,장수대 구간 가을 단풍은 설악산이 내주는 비경 중 비경이다.
(등산 초보라면 장수대에서 대승폭포를 보고 대승령삼거리 까지 왕복 코스도 추천해 볼 만 하다.)
단풍 드는 시기를 잘 맞추면 인생샷을 남길 수 도 있다.
대승폭포는
장수대 북쪽 1㎞지점에 위치. 88m의 물기둥이 낙하하여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의 하나로 꼽힌다.
폭포수의 물보라와 이 물보라에 이어지는 무지개가 영롱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는 대승폭포.
단풍,폭포,폭포수,물보라 한폭의 그림이다.
가을 단풍철 장수대 부근은 주차하기 쉽지않다.
대중교통도 있으니 이용해 볼 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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