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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과 섬

봄 야생화 천국_꽃피는 풍도의 봄

by 산혀닌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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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천국,
봄 소식을 제일 먼저 전해주는
풍도豊島
그 봄 이야기
(사진은 몇년 전 3월12일 찍음 )


풍도 豊島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24㎞ 가량 떨어져 있으며, 부근에 승봉도·대난지도·육도열도 등이 있다.
섬의 명칭은 옛부터 단풍나무가 많아 풍도(楓島)라고 불렀으나, 청일전쟁 때 이곳 앞바다에서 청나라 함대를 기습하여 승리한 일본이 자신들에게 익숙한 풍도(豊島)로 표기한 뒤로 우리 문헌에도 풍도(豊島)로 표기되어 굳어지게 되었다.
풍도는 수산자원이 풍부하다고 알려졌지만, 정작 풍요로움과는 거리가 멀다. 섬 주변에 갯벌이 없는 까닭이다. 주민들은 해마다 겨울 몇 달 동안 인근 섬으로 이주해 수산물을 채취하며 생활해야 했다. 풍도의 풍요로움은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발견됐다. 후망산(175m)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는 야생화가 그것이다.

풍도찾아가기
_인천 연안여객터미널 9시30분
_대부방아머리선착장 10:30분
_풍도항 12:00시

풍도 야생화는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는 복수초, 보송보송 아기 같은 솜털을 자랑하는 노루귀, 꽃받침이 꿩의 목덜미를 닮은 꿩의바람꽃 등이 있으나 오직 풍도에서만 피어나는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이 이섬의 주인공이다.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풍도바람꽃은 과거 변산바람꽃으로 알려졌지만 변산바람꽃보다 꽃잎이 더 크고 모양이 다르다.
풍도대극은 붉은 빛깔이 일품이다. 수줍은 듯 다른 야생화 무리와 떨어져 가파른 섬 해안가 양지바른 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풍도 야생화 트레킹

풍도항 선착장 - 마을길 - 은행나무 - 복수초, 바람꽃 군락지 - 후망산(176m) - 대극군락지 - 북배해안 -
채석강 - 해안도로 - 등대 - 풍도항 선착장 원점회귀(약 5.5km/4시간)


노란복수초
복수초는 해동 전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는 대표적인 식물로, 주변의 식물들이 나오기 전에 빨리 꽃을 피워 열매를 맺는다. 이는 생장 기간을 활용하여 주변 식물들과의 경쟁을 피하는 복수초의 생존 전략이다.


풍도바람꽃
오직 풍도에서만 피어나는 풍도바람꽃.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풍도바람꽃은 과거 변산바람꽃으로 알려졌지만 변산바람꽃보다 꽃잎이 더 크고 모양이 다르다. 2009년 변산바람꽃의 신종으로 학계에 알려졌고 2011년 1월 풍도바람꽃으로 정식 명명됐다.
바람꽃 종류에는 너도바람꽃, 나도바람꽃,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이 있다.
학명은 아네모네(Anemone)이며, 바람꽃은 바람의 여신 아네모네에서 따온 이름이다.

풍도바람꽃과 복수초

풍도 대극
오직 풍도에서만 피어나는 풍도대극은 붉은 빛깔이 일품이다. 수줍은 듯 다른 야생화 무리와 떨어져 가파른 섬 해안가 양지바른 곳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노루귀꽃
이른봄에서 4월까지 흰색 또는 연한 붉은색 꽃이 피는데 잎보다 먼저 긴 꽃대 위에 1개씩 붙는다.
산지나 들판의 경사진 양지에서 자라는데 큰 나무들이 잎이 무성해지기 전에 꽃을 피운다.

풍도의 명물 '북배' 붉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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