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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작한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이번이 600번째 산행이다.
주말에 특별한 일 없을 땐 거의 하루는 산에 갔다.
관악산을 첫시작으로
100회 산행은 지리산 종주,
500회 산행도 지리산 종주,
이번 600회 산행도 지리산 1박2일 종주를 택했다.
어머님 품 같이 포근 한 산.
나를 품어주나 나의 인내심을 시험하는 산.
산 내음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 진다.
언제나 그리운 산 지리산 1박2일을 정리한다.
날씨는 초가을 날씨 처럼 맑았다.
새벽에는 한기가 들 정도 온도여서 지리산 종주 복장은 바람막이는 꼭 넣어 가지고 가야 한다.
낮에는 한여름 산행 복장을 해도 무방하다.
특히 대피소에서 1박 하는 분들은 모포 대여를 하지 않으므로 개인 침낭이나 간단한 모포는 준비해야 한다. 새벽 온도가 낮으므로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
_지리산 종주(성중종주)
성삼재-노고단대피소-노고단고개-돼지령-임걸령-노루목-삼도봉-화개재-연하천대피소-벽소령대피소-선비샘-세석대피소-장터목대피소-천왕봉정상-개선문-법계사-망바위~칼바위-중산리탐방안내소-거북이산장식당(약 31.3km/15시간)
첫째날 성삼재_장터목대피소 1박
둘째날 장터목대피소_천왕봉 일출_중산리
세석대피소.
여기서 부터 지리산에서 가장 멋진 구간 연하선경이. 시작된다.
세석평전 아래 다소곳이 자리한 세석대피소는 참으로 아늑하다.
촛대봉
쑥부쟁이,구절초가 엉클어 핀 촛대봉위에 걸린 구름은 한폭의 그림이었다.
촛대봉에서 바라본 걸어 온 길 노고단,반야봉이 보이고 가야할 길인 천왕봉이 저 멀리 보인다.
연하선경
이 멋진풍경을 어디에 비교 할까.
장터목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새벽에 천왕봉 일출 보러 4시에 출발했다
천왕봉 일출
장관이었다.
제일 높은 곳에서 이세상을 내려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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