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 과 섬

[이탈리아여행]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 시국,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

by 산혀닌 2023. 2. 28.
728x90
반응형

[이탈리아여행] 가장 작은 국가 바티칸 시국,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Basilica of St. Peter)

 

숨이 멎는 웅장함이었다.
유럽 어느 성당 보다 규모가 크고 아름다웠으며
세련된 절제미가 대성당 곳곳을 장식하고 있었다.
단연코 최고의 성당은 바로 이곳 성베드로 성당이다.

바티칸시국

바티칸의 성베드로 성당은 바티칸 시국 안에 있는 카톨릭교회 총 본산으로 브라만테부터 미켈란제로에 의해 완성된 르네상스 건축의 대표작이다.
 
'성베드로 성당'은 성인(Saint) 베드로, 즉 예수의 열 두 제자 중 한 사람이었던 베드로의 이름을 딴 성당이다.
베드로를 상징하는 물건이 '열쇠'이기 때문에 바티칸 시국 역시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하나의 큰 열쇠 모양을 하고 있다.



바티칸 시국은 로마 안의 또 다른 국가로 가장 작은 국가이며, 교황이 통치한다.
이 곳에 사는 바티칸 국민들은 면세혜택을 누린다고 한다.

 

성베드로성당

 
피에타는 이탈리아 르네상스시대의 대표 예술가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작품이다. 
'피에타'란 이탈리아어로 연민, 자비, 동정심 등을 뜻하는 말로, 주로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말한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미켈란젤로가 24살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관람객들은 방탄 유리너머로 피에타를 관람할 수 있는데,
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럽순방 도중 바티칸을 방문했을 때 바티칸에서 방탄 유리를 벗기고 피에타를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출처: 청와대

 
피에타 동상을 정면에서 보면, 성모 마리아가 예수보다 크게 표현된 것 처럼보이는데
하나님의 시각 즉 위에서 이 피에타를 내려다 보면 예수님에게 포커스가 맞춰지고,
보다 완벽한 모습의 피에타를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미켈란젤로도 이 작품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작품에 본인의 이름을 새겼는데,
이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다고 하다.
 

 


베드로의 무덤

64년, 베드로는 네로 황제에 의해 얼마 전 도시 대부분을 파괴했던 대화재를 일으켰다는 누명을 쓴 많은 기독교도들 중 하나로 처형당했다. 기독교 신학자 오리게네스에 따르면, 그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박혔다. 이는 자신의 최후가 예수와 지나치게 똑같아서는 안 된다며 베드로가 직접 요구했기 때문이었던 듯하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바울은 베드로와 같은 무렵 참수 당했다고 한다.
어쩌면 같은 날이었을 수도 있다.

초기 기독교도에게, 순교자의 죽음은 로마 제국 후기의 경우처럼 굳이 자청할 만한 일은 아니었으나, 아주 예상치 못한 바도 아니었다.
그러나 십자가형은 그들의 주 예수와 같은 최후를 맞이한다는 점에서 위안이 되었다. 그를 따르던 이들이 베드로의 시신을 수습해 매장했으며,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바실리카는 그의 무덤이라 전해지는 곳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세웠다.
베드로의 무덤과 유골은 1950년에 확실히 발굴되었다.

성 베드로 무덤_입구에서 중앙으로 계속 걸어가면 있다.


 

성시스티나성당

바티칸시국 안에는 박물관과 연결된 시스티나 성당도 유명한 볼거리인데, 이곳은 촬영이 불가하다.
 
이곳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과 많은 광고 등에서 패러디 되기도 하는 천지창조를 천정화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최후의 심판은 벽화로 관람객이 시선이 머무는 곳은 지옥이고, 벽면의 윗쪽이 천국이다.
 
 
처음 이 그림이 공개될 당시 많은 논란이 있었는데
첫 째, 그림의 정가운데 약간 윗쪽에 예수가  위치해 있는데 이 예수의 몸집이 지나치게 우람하다는 것이었다.
 
둘 째, 그림에 등장하는 총 391명 모두 나체로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는 미켈란젤로 사후 미켈란젤로의 제자들에게 맡겨져 지금의 모습대로 수정이 되었다고 한다.
 
미켈란젤로의 뒷끝도 느낄 수 있는데,
그림 우측최하단에 온몸이 뱀으로 칭칭 감긴 지옥을 관장하는 사신 '미노스'를 그렸는데, 미노스의 모델이 그의 앙숙이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미켈란젤로 본인의 모습도 그려넣었다는 점인데,
그는 에수의 우측하단에 흘러내리고 있는 가죽만 남아 끌어올려지고 있는 남성의 모습으로 표현했다.
 
 
 
 
시스티나성당의 천정에는 미켈란젤로의 천정화가 그려져 있다.
이는 성경의 창세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림의 테두리에 있는 아치형구조와 석상역시 실제 구조물이 아닌 미켈란젤로의 그림이다.

미켈란젤로 시스티나 성당 천정화

성서의 내용을 순서대로 표현한 그림인데,
이중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 바로 '아담의 창조'이다.
 
천정화이다보니 멀리 위치해있어 실제 그림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기 어려운데
실제 천정화 속 아담이 5M가 된다고 하니 얼마나 큰 규모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미켈란젤로는 이 그림을 선 상태에서 천장을 올려다보며 그렸는데
이 때문에 눈, 목, 허리 등에 고통을 호소했다고 하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었다고 한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