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긴마블스
외교관이었던 영국인 토머스 엘긴이 19세기 초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간 대리석 조각들을 말한다. 현재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으며, 그리스 정부는 계속해서 엘긴 마블스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2,500년전 세워진 파르테논 신전 벽면 조각들을 일컫는 것으로, 현재 대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리스 유물인 파르테논 마블스를 영국으로 뜯어간 영국 엘긴 경의 이름을 따 엘긴 마블스로 불린다.
아테네의 수호여신 아테나(미네르바)를 위해 기원전 5세기에 지어진 파르테논 신전은 그리스에서 유일하게 바닥과 기둥, 지붕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대리석만으로 된 건축물이다. 파르테논 신전은 전쟁으로 인해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그 안의 조각들은 외국의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외교관이었던 영국인 토머스 부르스 엘긴은 19세기 초, 오스만튀르크(현재 터키) 주재 대사로 발령을 받아 당시 오스만튀르크의 지배를 받고 있던 그리스로 넘어갔다. 고대유물 애호가였던 그는 파르테논 신전의 벽면 부조 및 기둥 조각품 등 대리석 조각을 뜯어내 영국으로 가져갔다. 이는 트로이 전쟁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 등 인물 400명, 동물 200마리가 등장하는 웅장한 규모. 1802년부터 10년에 걸쳐 신전 조각들이 차례로 영국으로 옮겨졌다. 약 10년간 그가 반출한 조각들은 253점에 이른다.
엘긴 경은 '오스만튀르크 지배하 그리스에서 문화재 파괴를 우려한다'고 변명했지만 시인 바이런 등 지식인들은 '탐욕스런 약탈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후 1816년 영국 하원은 엘긴 경이 문화재를 발굴, 선적, 인양, 보관하는데 들인 비용의 절반가량인 3만 5,000파운드에 수집품들을 사들여 대영박물관에 소장했다.
1829년 독립한 그리스 정부는 현재까지 엘긴 마블스의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스에서는 그동안 문화부 장관을 지낸 배우 멜리나 메르쿠리 등이 앞장서 엘긴 마블스 되찾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지난 85년에는 노동당수 닐 키녹으로부터 문화재 반환 약속을 받아내는 등 영국 노동당의 암묵적 동의를 이끌어냈다. 또 지난 1996년 유럽 의회의 지지를 얻기 위해 뛰었으나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토니 블레어 총리의 노동당 정부는 정권을 잡자마자 '엘긴 마블스를 반환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악명 높은 그리스의 대기오염으로부터 인류 최고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것이 명분이었다.(네이버 지식 백과)
'엘긴마블스'
2500년전에 만들어진 작품.
파르테논 신전의 부서진 파편이다.
보는이를 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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